매일신문

[TV] 소방대원들을 위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MBC '선을 넘는 클래스' 12월 17일 오후 9시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출장 역사 강의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공무원 선배님을 강의 주제로 정했다. 바로 임진왜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조선의 백성들을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하루하루가 전쟁터 같은 소방대원분들을 위해 설민석은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 뒤 가려진 숨겨진 면모를 꺼내는데, 전쟁 중에도 거르지 않고 썼던 그의 난중일기가 모두의 주목을 받는다.

이순신 장군이 일기에 수십 회 욕을 하며 '원균은 너무 음흉해서'로 시작된 아주 사적인 내용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전현무는 "얼마나 음흉했으면!"이라고 흥미진진해하며 "장군님이 인간미가 있으시네"라고 말해, 솔직하게 속내를 다 적었던 이순신 장군의 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선조를 상사로 둔 이순신 장군의 파란만장한 조선판 직장인의 고충도 관심을 끈다. 온갖 모함과 비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소명 하나로 바다에 나갔던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소방관들의 마음을 울린다. 설민석은 "이순신 장군도 불안하고 두려워 이것을 했다"라며 전쟁을 앞두고 했던 특별한 행동을 말하는가 하면, 겉으로 강한 척해도 심신이 무너졌던 이순신 장군의 상태를 일기 속 글귀와 함께 말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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