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고등학교 컬링팀이 지난 8~13일 핀란드 로흐야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B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의성고 컬링팀은 내년 4월 이탈리아 코르티나에서 열리는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의성고 컬링팀은 지난 10월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된 바 있다.
B대회는 차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한 세계컬링연맹(WCF) 회원국의 주니어 팀들이 참가하며 모두 3개국이 출전권을 받는다.
2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의성고 컬링팀은 스킵 김대현, 서드 이우정, 세컨 박성민, 리드 권준이, 얼터 신은준, 코치 김치구 등으로 팀을 구성했다.
6승 1패로 예선을 통과한 의성고 컬링팀은 8강에서 스웨덴을 4대 2로 눌렀고, 4강에서는 일본을 9대 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최고 승률을 올린 스위스. 팽팽한 경기는 스위스가 2엔드에서 선취점을 얻으며 균형이 깨졌다. 그러나 이어진 3엔드에서 스킵 김대현이 드로우샷으로 3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5엔드에 스위스가 다시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8엔드에서 김대현의 정교한 드로우샷이 스위스의 스톤 사이를 통과하며 득점, 우승을 결정지었다.
의성고 컬링팀 선수들은 "내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청 남자부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발에 이어 의성고 컬링팀의 우승으로 다시 한번 '컬링의 메카' 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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