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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에 "만나자"…18일 '상견례' 차원의 회동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가운데 두 사람이 오는 18일 만난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예방은 18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이 된 이후 각 정당 대표를 예방하는 일정을 잡고 있는 것 같고 그 제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 자리가 정국 수습 방안이나 국정안정협의체 등 특별한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보통 의제가 있거나 합의를 만드는 것을 회담이라고 하는데, 이번은 예방"이라고 일축했다.

여당 측에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답변했는지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혼란기에 일을 잘할 수 있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논의 틀을 만들잔 차원에서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한 건데, 국민의힘 측에서 답이 없다"고 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가 오해한 게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언제 여당이 되겠다고 했냐"면서도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여당으로서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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