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시민이 체감한 한 해의 변화를 집계한 '2024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뉴스는 '구미대표축제,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 개최'가 차지했다.
구미시는 올해 주요 시정 30가지를 대상으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설문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1,657명이 참여해 5,237표를 행사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구미 대표 축제는 484표(9.2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 다채로운 행사는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구미를 축제 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역 내 대표적인 축제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2위에는 '구미+신생아집중치료센터 개소'가 올랐다. 도내 유일의 시설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과 통합주차정보시스템 도입'이 차지했다.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실시간 정보 제공과 QR코드 기반의 사전결제 시스템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4위는 '24시 마을돌봄터 및 365 돌봄어린이집 확대'가 선정됐다.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5위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이 올랐다. 경북 최초로 시행된 이 정책은 시민 안전을 위한 세밀한 규제 개선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6위는 구미가 지난해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성과를 낸 '반도체특화단지 연계사업'이다. 906억 원 규모의 관련 사업비 확보는 지역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교통 분야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 7위에는 '교통약자 바우처택시와 임산부 전용 K맘택시 운행'이, 8위에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타사업 선정'이 올랐다. 특히, 고속도로 사업은 구미를 동서로 연결하며 지역 경제와 중서부권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위는 '지산샛강과 다온숲 등 도시공원 새단장'이 차지했다. 오래된 공원을 재정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10위는 전국 최초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자녀 돌봄을 결합한 '일자리편의점 개소'가 선정됐다.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이 사업은 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번 10대 뉴스는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를 중심으로 선정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라면축제와 낭만야시장처럼 경제적 파급 효과를 끌어낸 축제부터 주차와 돌봄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구미의 발전을 실감하게 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노력한 결과가 이번 10대 뉴스에 잘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행복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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