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75개 시 중 유일하게 '2024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세종시 코트야드호텔에서 열린 평가 시상식에서 구미시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 청년 정책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실적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 결과다. 특히 구미시는 △낮은 퇴사율 △체계적인 사업 운영 △참여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구미시는 전남, 충북, 전북 부안군과 함께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시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미시는 2022년부터 지역의 산업 특성과 미래 먹거리 산업에 초점을 맞춘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 디스플레이, 반도체 가공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청년들을 연결해 일자리 창출에 힘썼다. 현재까지 지역 기업 60개사와 청년 72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구미시는 청년들의 원활한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인건비를 지원하고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 덕분에 참여 청년들의 퇴사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구미에 정착하도록 유도한 점도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 기업에 정착하는 것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라며 "구미형 청년 일자리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재 육성을 통해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사업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표창하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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