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대구경북도 동일

50대 이상 많이 받아…대구경북 백내장→일반척추수술→재왕절개 순

백내장 수술 장면. Pixabay 제공.
백내장 수술 장면. Pixabay 제공.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역민 또한 백내장 수술이 가장 많았고 일반 척추 수술, 제왕절개 수술 순으로 빈도가 많았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43만1천930명이 받은 백내장 수술이라고 밝혔다. 일반 척추 수술이 19만5천66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치핵 수술이 14만9천645이 받아 한국인이 세 번째로 많이 받은 수술로 기록됐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3천768건으로, 여기서도 백내장(1천204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왕절개수술 555건, 일반 척추 수술 390건 순이다.

대구경북도 전국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대구시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2만1천846명이 받은 백내장 수술이고 두 번째가 7천81명이 받은 일반 척추 수술이었다. 경북도민 또한 백내장 수술(2만6천251건)을 가장 많이 받았고, 일반 척추 수술(1만897건)을 그 다음으로 많이 받았다.

하지만 대구경북 모두 세 번째로 많이 받은 수술은 제왕절개 수술로 대구 6천207건, 경북 6천797건을 기록했다.

주요 수술 진료비는 8조4천404억원으로, 2022년 대비 4.4% 증가했다. 가장 비싼 진료비는 일반 척추 수술이 1조157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그 다음이 슬관절 치환술 8천397억원, 백내장 수술 8천234억원 순으로 높았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 수술로 3천683만원이 들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 3천525만원, 줄기세포 이식술 2천323만원 순이었다.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 수술이 119만원, 백내장 수술이 129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 145만원 순이었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50대, 60대, 70대가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기록됐다. 9세 이하는 편도 절제술, 10대는 충수 절제술, 20대와 30대는 제왕절개 수술, 40대는 치핵 수술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집계됐다.

한편, '2023 주요 수술 통계 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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