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기업에게 전파 관련 기술 지원을 제공할 '전파측정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한국전파진흥협회(Korea Radio Promotion Association, 이하 RAPA)는 이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5층에 'RAPA 대경권 전파측정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RAPA 전파측정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전파 분야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콘텐츠, 방송미디어 분야 기업지원 등을 위해 RAPA에서 개설 중인 전국 권역별 전파측정 전문센터이다.
RAPA 전파측정센터 대구를 포함해 전국 5개 지역에 각 권역별로 개소하고 있다. 올 1월 인천 송도의 수도권을 시작으로 4월 충청권(대전)이 문을 열었다. 대경권에 이어 동남권(부산)과 호남권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경권 전파측정센터 개소는 대구경북 지역의 안전한 전자파 이용환경 조성, 전자파 측정·시험, 전자파 안전 교육·홍보,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일환으로 이루어졌다"며 "그동안 지역 기업들은 전파 관련한 제품의 개발, 측정에 있어서 지역에서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전파측정센터의 주요 업무는 ▷무선국 전자파강도·재난방송 수신환경 측정 및 컨설팅 ▷안전한 전파환경 조성을 위한 전파 관련 기술지원, 대국민 교육 및 홍보 ▷지역 전파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전문 협의체 운영, 기업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신사업 발굴 협력 등이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은 "대경권 전파측정센터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이 요구하는 안정적 전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지역 기업과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도시가 전파 기술과 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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