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신보,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 위한 대규모 지원 '호평'

690억원 출연금 확보해 1조 4천억원 보증지원
올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S등급 선정
2025년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금융복지 지원 강화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 이하 경북신보)이 올해 대규모 저금리 자금 공급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에 앞장서 큰 호평을 받았다.

22일 경북신보에 따르면 신보는 시·군·금융기관 '매칭 출연 방식'을 도입해 역대 최대 협약 출연금 513억원을 포함해 총 690억원의 보증 지원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6만4천여 개 업체에 1조4천억원의 보증을 지원했으며, 5천533억원 규모의 저금리 보증상품으로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약 292억원을 절감시켰다.

'매칭 출연'은 시군과 금융기관이 1대1로 매칭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경북신보는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3천549억원 규모의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공급했다. 특히 포항시의 경우,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어난 1천114억원의 특례보증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경북신보는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업무 효율화에도 주력했다. '디지털 품앗이 보증심사'를 통해 3개월까지 지연되던 보증 심사를 2주 만에 처리했고, '보이는 ARS' 등을 도입해 업무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경북신보 임직원들이 워크숍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신보 제공
경북신보 임직원들이 워크숍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신보 제공

사업 실패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 183명에게 재기 교육을 실시하고, 128명에게 재도전 특례보증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특례보증'을 시행했으며, 육아 관련 제도를 활용하는 업체에 2년간 2%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신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드리 봉사단은 매월 결식 우려 노인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내년에는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와 '금융복지 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조4천억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저금리 보증상품을 4천5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분할상환 방식을 확대하고, 금융비용 우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맞춤형 구제제도 안내, 재기 지원 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산(예정)가구, 출산육아업종, 경주 APEC 관련 업종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중권 이사장은 "올해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경북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S등급'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며 "2025년에도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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