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나라가 안정되는 즉시 국회 통과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실·국별 올해 추진성과와 연내 중점 과제를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TK 행정통합 추진 상황에 대해 "그간 대구시 행정통합추진단에서 고생을 많이 한 결과 지난 12일 TK 행정통합 동의안이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젠 경북도의회 통과만 남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역량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또한 홍 시장은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과 관련해선 '의료클러스터'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보건복지국에 "경북대병원이 이전할 때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은 물론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연구할 의학연구소를 포함해 의료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클러스터를 K2 후적지나 군부대이전 후적지 등에 국비사업으로 통합이전해 조성하는 방안을 경북대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전 논의는 홍 시장이 취임 초기 경북대 측에 이전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은 지난 2022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어 그는 도시주택국에는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확장공사는 관련 상가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빠르게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기획조정실에 대해선 "지난 간부회의에서 지시한 우수 부서 인센티브를 기존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했다"며 "향후에도 시장업무추진비를 활용하는 등 열심히 일한 부서에 대한 사기진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계엄령 선포 사태는 탄핵소추 가결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고,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때"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며 비상시국 속에서도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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