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경사진 곳에서 수리하던 차량 덮쳐 운전자 등 2명 사상

고장난 덤프트럭 경사진 지형 특성 상 기울어진 주차 상태로 수리
갑자기 차량 미끄러져 운전자 사망 수리기사는 중상

문경시청
문경시청

임야 경사지에서 덤프트럭을 주차한 채 수리하던 중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숨지고 수리기사는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문경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20분쯤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사과밭 비탈길에서 고장난 덤프트럭이 경사진 지형 특성 상 기울어진 주차 상태로 운전자가 탑승한 채 출장 수리를 받던 중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트럭이 미끄러졌고 이에 놀라 차량에서 뛰어내린 운전자 A씨가 외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또 차량 하부에서 출장 수리하던 B씨가 바퀴에 치여 양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사진 곳에 주차하는 운전자는 바퀴에 고임목을 괴거나 핸들을 옆으로 꺾어 차바퀴를 도로 가장자리로 돌려두는 등 미끄럼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경찰은 수리기사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주차한 차량이 미끄러진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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