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 속에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구미시 지산샛강생태공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숲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지난 17일 지산샛강생태공원에서 '2024년 산림청 모범도시숲 인증 현판식'을 열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현판식에는 지산샛강생태보전회 회원을 비롯해 구미시 환경교통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성과를 축하했다. 산림청의 모범도시숲 인증은 국내 도시숲 중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조성되고 관리된 공간을 선정해 수여하는 제도로, 올해는 지산샛강생태공원이 도시숲 부문 2024년 제1호 인증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지산샛강생태공원은 샛강을 따라 조성된 3.4km 길이의 벚나무 산책로와 사계절마다 독특한 경관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봄철의 벚꽃, 여름철의 연꽃, 가을의 억새, 겨울철의 큰고니 도래지 등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구미시는 공원의 매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시설과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산책로에는 황토맨발길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고, 벚나무 아래에는 특색 있는 경관조명을 더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공원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큰고니 암수 2마리의 대형 조형물을 공원 광장에 설치하고, 시민 공모를 통해 '지산이'와 '샛강이'라는 캐릭터 이름을 선정하는 등 주민 참여형 사업을 이어갔다. 더불어 공원 내 무인카페 '큰고니벅스'를 운영하며 편의를 제공하고, 특허청에 상표권과 디자인권을 등록해 지산샛강만의 독창성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이 모범도시숲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쾌거로, 구미시의 도시숲 조성 및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구, 대구시 등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지산샛강생태공원을 방문하며 모범 사례로 삼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산샛강생태공원이 대한민국 모범도시숲으로서 인정받은 것은 큰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발전을 통해 이곳을 전국의 대표 힐링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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