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비니시우스, 로드리와 벨링엄 제치고 수상 영광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올해의 감독'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 시상식에 참석,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브라질 출신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올해 최고의 별로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를 열고 최고 영예인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비니시우스에게 안겼다. FIFA는 2010년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분리, 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과 미디어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활약이 기준. 비니시우스는 48점을 얻어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스페인·43점), 팀 동료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3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선수로는 2007년 카카에 이어 17년 만에 이 상을 품에 안았다.

비니시우스는 2023-202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39경기를 소화하며 2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득점에 성공,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야민 라말(FC바르셀로나)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진에도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엔 벨링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가 뽑혔다. 수비수 부문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다니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날)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골키퍼 자리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꿰찼다.

또 '올해의 여자 선수'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받았다. '올해의 남자 감독' 수상자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올해의 여자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끈 에마 헤이스 감독이 수상했다.

'푸스카스상'은 가장 멋진 골의 주인공에게 주는 상. 지난해 11월 애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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