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K-Food 열풍을 기반으로 세계화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승규 전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성주군청서 열린 '성주참외의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서' 주제 강연에서 "성주참외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Food의 한 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전 청장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 AI 농업기술 도입, 개인 맞춤형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참외 가공상품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단순히 좋은 품질만으로는 부족하며,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형태와 유통 방식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참외의 가치를 재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K-Food가 전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성주참외가 세계 시장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라며, "도전과 혁신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민 전 청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 청와대 농수산식품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제1차장을 거쳐 농촌진흥청장을 지낸 농업전문가이며 현재 세종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성주군은 이번 제언을 바탕으로 참외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강연은 성주참외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성주참외가 K-Food를 이끄는 중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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