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연구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는 '다이텍연구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다이텍연구원은 19일 창립 제30주년 기념식을 연구원 섬유소재솔루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함정웅 전 이사장, 류종우 전 상근이사 등 30여명의 내빈과 16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1위 섬유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육성 전략인 'Vision 2040'를 발표한다.
먼저 국내 연구기반을 확장·강화한다. 대구 본원을 비롯해 안동·구미, 부산, 전주 등 전국 분원 4개소의 안정화 및 기반 고도화에 나선다. 각 지역별로 특화된 분야를 육성하고 전체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유럽협력소, 미주협력소 등 해외거점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대륙별 해외 거점 연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40년까지 ▷유럽(독일·오스트리아) ▷미주(미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에 대륙권 협력실, 해외연구소를 마련해 글로벌 협력관을 파견, 해외거점 네트워크를 보유한 섬유대표기관으로 발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팀 코리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안도 제시했다. ▷경상·전주권(다이텍연구원) ▷경기권(한국섬유소재연구원) ▷충청권(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경남권(한국소재융합연구원) 등과 연계해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다이텍연구원은 신뢰성인증센터로의 도약을 위해 내부적으로 국제표준위원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현재 특정수질유해물질분석센터, 미세먼지 측정기 검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국제 탄소발자국 인증센터 신설에 나선다. 앞서 올해 6월 다이텍연구원 대구본원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구경북 최초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외에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씨앗 프로젝트공학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외부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성장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 교류를 활성화해 산업 발전에 동력을 마련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이텍연구원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진 연구개발비 삭감 등 심각한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30년간의 기술노하우와 내부 결집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올해도 최대 연구개발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며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0주년 기념식은 홍성무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구원 3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함정웅 전 이사장·류종우 전 상근이사에 대한 특별공로자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오스트리아 도른비른에서 개최된 '제63회 Dornbirn-GFC'를 비롯해 유럽학회에서 취득한 최신 섬유산업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 강연도 접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우리는 계엄에 찬성한다고 아무도 말한 적 없다, 전쟁 중 이탈자 참수 원칙"
조국 "제 빈자리 채워달라, 이제 여러분이 조국"…오늘부터 수감 생활
조국, 수감 하루 만에 '옥중 서신'…"담요 위 잠자리, 어깨와 등 배겨"
유승민, '한동훈 배신자론'에 "박근혜 탄핵 때 배운게 없다"
[조두진의 전당열전] 윤 대통령 탄핵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군자이고 싶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