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 대설경보 속 30cm 넘는 눈 내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제설에 총력

18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 풍경. 높은 고지대엔 눈이 내리고 저지대엔 비가 내리고 있다. 조준호 기자
18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 풍경. 높은 고지대엔 눈이 내리고 저지대엔 비가 내리고 있다. 조준호 기자
울릉도 북면 일주도로변. 대기와 바다의 온도차로 파도가 치는 곳에 물안개가 피고 있다. 조준호 기자
울릉도 북면 일주도로변. 대기와 바다의 온도차로 파도가 치는 곳에 물안개가 피고 있다. 조준호 기자

북쪽에서 찬바람이 내려오면서 18일 오전 3시 경북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3시 현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32cm를 기록했으며 오후 1시 기준 26cm를 보이고 있다. 적설량이 줄어든 이유는 현재 영상의 기온 속에 성인봉 등 높은 고지대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낮은 지역엔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강수량은 29mm다.

기상청은 19일까지 10~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울릉군은 대설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등에 제설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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