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에 통합난임치료센터가 내년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된다.
18일 대구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 방안 중 하나로 대구의료원 안에 통합난임치료센터를 만들어 난임부부와 의료취약계층의 난임시술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료원에 약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구의료원 내 생명존중센터 4층에 통합난임치료센터를 만들어 진료실·난자채취실·배아배양실·배아이식실·정액채취실·상담실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초음파기기·정액검사장비 등 10종 22점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여 쾌적한 진료 환경과 양질의 난임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위해 대구의료원은 이정호 전 계명대동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초빙했다. 이 전 교수는 계명대동산병원에서 난임치료를 전문으로 해 온 지역 난임치료의 대가로, 30년간 난임치료를 맡아왔으며 7천500건의 난임시술을 실행해 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가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대구 지역 출생아 수 증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아이를 희망하는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소득기준을 폐지하여 모든 난임 부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난임 시술비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100% 지원, 유산방지 및 착상유도 비급여 주사제 비용도 추가 지원해, 시술 1회당 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17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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