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솟은 건물들, 수많은 차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 한복판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다섯 개의 궁궐이 자리잡고 있다. 사료나 책에만 남아 있는 언젠가 존재했던 과거의 장소가 아닌, 우리가 직접 걸으며 조선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현장인 셈이다.
언제든 손에 들고 나가 궁궐 곳곳을 걸으며 펼쳐볼 수 있는 우리 궁궐 탐험 안내서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의 마지막 덕수궁·경희궁 편이 출간됐다. 두 궁궐의 정문과 금천교를 비롯해 궁궐의 핵심 공간인 정전, 임금이 나랏일을 돌보던 집무실인 편전, 임금의 침실 건물인 침전, 손님을 맞이하는 영빈관 등 덕수궁의 12개 장소와 경희궁의 10개 장소를 구석구석 탐험한다.
책의 저자이자 문화유산교육전문가인 이시우 작가는 궁궐 산책 프로그램으로도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서평화 작가의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한 일러스트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 건축물부터 특색 있는 서양식 건물이 지닌 아름다움까지 담아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궁궐의 매력을 전한다. 각 장의 끝부분에 마련된 탐험 미션을 차례차례 해결하면서 걷다보면, 스쳐 지나갈 땐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140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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