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AI 시대의 창작

전영범 지음/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AI 시대의 창작' 책 표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점점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시대다. 프롬프트에 양질의 질문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생산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인류는 이제 기계를 도구로 자신의 지능을 확장해가는 '호모 켄타우로스', 즉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마의 생명체를 닮아가고 있는 것일까? 인간이 지닌 자연적인 지능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창의성마저도 기계에 잠식당할까?

미디어 관련 전문 학술서적 'AI 시대의 창작'이 발간됐다. 최근의 급격한 인공지능의 변화상을 탐구하며 인공지능이 몰고 올 산업적인 파고는 물론, 음악과 회화 등 예술 관련 창작 문화의 향방을 가늠하는 데에도 유용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학술서적이지만 일반인도 술술 읽을 수 있어 교양으로 접근하기 쉬운 책이다.

책의 저자 전영범은 고려대 철학과 출신의 언론학 박사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곳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미디어 시장의 역학을 체득하고 산업의 공공성 제고를 위해 힘썼다. 뿐만 아니라 서울커뮤니티오케스트라 단장, 세종문화회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예술과 문화의 접점에서 다양한 소통방식을 모색하고 '당신을 위한 클래식', '스토리액팅' 등 관련 서적을 집필했다. 123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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