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율 1천450원 돌파…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 최고치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미국 연준, 매파적 금리 인한 영향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6 포인트 내린 2,487.31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0.99p(0.14%) 오른 699.52에,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437.0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6 포인트 내린 2,487.31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0.99p(0.14%) 오른 699.52에,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437.0원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19일 원·달러 환율이 15년 만에 1천45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17.5원 오른 달러당 1천45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6일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 금리 인하(금리인상과 경기통제를 통해 다소 고통스럽더라도 물가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를 단행하면서 '강달러' 현상이 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 했다.

아울러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 폭은 기존 4회 인하에서 2회 인하(총 0.50%포인트 인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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