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현대제철,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등과 함께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고속도로 건설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이들 4개 기관과 '철강 부산물 활용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제강슬래그를 고속도로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통한 제강슬래그 골재의 품질 기준 제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제강슬래그의 품질 확보 방안과 개선점 도출을, 도로교통연구원은 도로포장 기준 개정 협조를,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는 제강슬래그 활용에 대한 환경부의 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제강슬래그는 쇳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미세 조정하는 공정에서 나오는 철강 부산물로, 자갈, 모래 등 천연 골재보다 높은 강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제강슬래그는 도로 건설공사시 성토용 등 기초 골재로만 활용되는 등 쓰임이 크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수요를 1등급 천연골재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제강슬래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제강슬래그를 아스팔트 도로 포장에 적용했으며, 향후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고속도로 건설과 도로포장 유지보수에 제강슬래그 활용을 더 늘여갈 계획이다.
조경석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은 "포스코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자원화 목표를 설정하는 등 순환경제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강슬래그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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