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군,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청렴 선도 도시 입지 굳혀

청렴노력도 전국 시군 중 유일 1등급…"다양한 청렴 교육과 소통이 일군 값진 결실"

성주군 공직자들이 군민 중심 청렴 행정 실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공직자들이 군민 중심 청렴 행정 실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군수 이병환)이 청렴 우수 지방자치단체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성주군은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성주군은 3년(2022~2024)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경상북도 22개 시군 종합청렴도에서 같은 등급을 3년 연속 유지한 곳은 성주군이 유일하다. 성주군이 명실상부한 청렴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안팎에서 나온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전국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인식), 청렴노력도(반부패 추진 노력), 부패실태(실제 발생 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특히 성주군은 기관의 반부패 정책과 기관장의 관심도 등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전국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체계적인 청렴 행정을 인정받았다. 감점 요인인 부패실태는 1건도 없었다.

성주군청을 방문한 한 민원인은 "행정 처리가 투명하고 친절해 신뢰감이 든다"며 "다른 지자체와는 다르게 민원인이 느끼는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성주군 A주무관은 "청렴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며 "다양한 청렴 교육과 소통 기회가 많아지면서 일선 직원들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실천하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와 공직자들이 청렴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이병환 성주군수와 공직자들이 청렴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은 ▷취약 분야 집중 관리를 위한 '반부패·청렴추진단' 운영 및 기관장 주재 보고회 개최 ▷부서별 특색을 살린 1부서 1청렴 시책 추진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반부패·청렴주간, 청렴라디오, 청렴톡투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방위로 청렴 행정을 강화·실천했다.

또한 인사 분야에서는 ▷인사상담 열린창구와 직렬별 미니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렴토크콘서트와 청렴소통간담회를 개최해 내부 소통을 활성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부패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군민들과의 소통도 놓치지 않았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해피콜을 시행하고, 민관 청렴소통간담회를 열어 군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를 통해 군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군민 중심의 청렴 행정을 실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청렴노력도 1등급과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의 성과는 성주군이 청렴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군민과 직원들이 함께 이룬 값진 결과"라면서 "성주군이 전국 최고의 청렴 행정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청렴 우수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반부패·청렴 정책을 강화하고, 군민과 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투명한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성주군 공직자들이 군민들에게 청렴 실천을 약속하는 펼침막을 보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공직자들이 군민들에게 청렴 실천을 약속하는 펼침막을 보이고 있다.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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