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내버스 노선개편 최종 개편안을 내놨다. 지난달 초 내놨던 초안에서 주민 의견 일부가 반영됐다.
시는 지난 13일 '시내버스 노선 체계 개편 방안 수립 용역'(이하 노선 개편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완료, 최종 개편안을 확정했다. 최종 개편안에서는 주민설명회 때 공개된 초안 가운데 노선 17개 가량이 수정됐다.
앞서 지난 9월 말 노선 개편 용역 중간보고회 당시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시는 대구시내버스 전체 노선 122개 가운데 58.2% 가량을 수정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지난 10월 말~11월 초 구·군별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대구시는 이후 설명회 현장 의견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수합된 내용을 토대로 초안과 달리 최종안에서는 전체 노선 56.6%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수정 폭을 줄이기로 했다.
주민 의견 수렴 결과, 전체 민원 740여건(중복 제외 시 약 500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동구 민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구, 달성군, 달서구 순으로 접수된 민원이 많았다.
시는 초안에서는 폐지하기로 했던 동구 7번을 최종 개편안에서는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노선은 주민 설명회 이후 존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 외에도 노선개편 초안에 신규 노선이 없었던 북구 사수동 금호지구 일대에는 지선 9번 버스 신설된다.
서구 평리뉴타운 일대에 다니던 204번 버스도 초안에서는 노선을 변경하려 했지만 최종안에서는 존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군위군 소보면에 초안 때와 달리 급행 9번을 투입해 군위군 전통시장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시는 이같은 최종안을 토대로 최근 홍보물 인쇄와 노선개편 안내(주요 정거장 안내, 콜센터 전화 업무 대응, 현장 안내 등)를 맡을 용역 업체 2곳을 선정하고 개편안 시행 전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연말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말부터 바뀐 노선체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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