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KB금융그룹, 저출생 극복과 APEC 성공 개최 위해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KB금융그룹은 19일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과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KB금융그룹이 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다.

경상북도는 19일 도청에서 KB금융그룹과 '소상공인 저출생 위기 극복 및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KB금융그룹의 지역 상생 사업 일환으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이뤄졌다. KB금융그룹이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소상공인의 저출생 위기 극복 맞춤형 지원 대책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사업비 20억원 지원 등이다.

도는 육아휴직 지원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6개월 간 1천200만원 상당의 대체 인력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 대체 인건비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해 출산과 양육을 돕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사업장 경영지원 정책 등도 추가로 마련해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기반 마련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KB금융그룹의 재정 지원으로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돌봄 분야, 특히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의 육아와 경영지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열리는 세계적 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철저하게 준비해 역대 최고 수준의 문화·경제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