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제 호산한의원 원장(66·사진)은 대구한의대 학생 시절부터 동양고전의 최고 학문인 주역에 심취해 지금까지 주역에 대한 연구와 함께 후학을 길러내기 위해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주역을 공부한 지도 근 40년이 넘는다. 그만큼 주역에 대한 내공이 깊은 분이 바로 이상제 원장이라고 볼 수 있다. 주역의 깊은 맛을 자신만 알아선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현재 대구와 현풍을 오가면서 주역 특강에 열심이다. 주역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묻자 이 원장은 "주역은 인류 최고의 경전인 성경과 불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처음 주역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전공인 한의학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역을 공부하게 되었다. 당시 주역의 세계로 이끈 은인이 바로 경북대 금 교수님인데 운 좋게도 주역 관련 국내 2대 대가인 아산 김병호 선생님을 통해서 직접 사사받을 수 있었다. 아산 김병호 선생님은 당시 대유학당을 이끈 대산선생님과 함께 우리나라 주역의 2대 대가로 칭송받을 정도로 주역을 아주 깊이 공부하신 대단한 분이다. 그 시절 김병호 선생님의 자택이 마침 경북 고령에 있다 보니 도반들과 함께 선생님의 자택에서 무려 3년 동안 주역을 직접 배운 게 아직도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주역에 대해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는가?
주역(周易)이란 인류의 철학과 인문학을 아우를 정도로 깊이 있는 학문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주역이 얼마나 훌륭한 학문인가를 알 수 있는 표현을 간단하게 말하면, "인류 최고의 경전인 성경과 불경과 같은 반열에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주역을 40년 넘게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얻게 된 혜택은?
주역은 자연의 순리대로 적응하면서 군자의 모습을 지향하는 학문이다. 아울러 동양 인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주역을 깊이 공부하면 할수록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깊고 넓어질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이 근본적으로 지향하는 군자의 모습도 갖출 수 있다.
◆주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있다면?
흔히 주역을 명리학과 혼돈해, 점을 친다거나 작명이나 사주팔자를 보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데 아주 잘못되었다. 사실상 주역은 그런 요소들이 전혀 없는 우리 인간의 순수 내면와 정신세계, 자연의 이치 등을 깨우치면서 인덕(人德)을 기르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고(古) 조호철 동양신경정신과 원장도 생전 대구에서 동양고전회 이사장을 겸하면서 후학을 기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고 들었다. 그 분과는 어떤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가?
작고하신 조호철 동양고전연구회 이사장의 주역 내공은 상당했다. 물론 그 분과도 잘 아는 사이다. 조 이사장의 미망인인 임경희 이사장도 부군의 유지를 받들어 현재 대구 킹덤오피스에서 우리와 함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주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특강에 참여할 수 있는가?
매주 월요일은 대구 킹덤오피스텔에서, 매주 목요일은 현풍 호산한의원에서 직접 특강을 하고 있다. 주역에 관심 있다면 010-3512-1133으로 연락을 주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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