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추진한 돌봄 정책의 핵심 거점인 'K보듬 6000'이 내년에는 도내 11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K보듬6000은 포항·안동·구미·경산·예천·김천·성주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53곳이 운영되고 있다. K보듬6000은 맞벌이 가정과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가진 부모 등을 위해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 주말에도 운영된다. 돌봄 교사는 교육·놀이 활동 등을 담당하고 지역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 서비스,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의 안전 이동 동행,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온동네'가 아이를 키우는 구조다.
시설 1곳당 주당 평균 3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각각 5명, 10명 정도가 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도내 K보듬6000 전체 시설에서는 7월부터 지난달까지 야간·주말·공휴일에만 1만6천680명의 아동이 시설을 이용했다.
경북도는 내년에는 4개 시·군에 16곳의 돌봄센터를 더 늘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희망 시·군이 있으면 운영 경비를 지원한다. 내년에 운영히 확정된 69곳 중 6곳은 아파트 1층알 활용해 0세 특화반을 운영한다. 0세 특화반은 출산 후 첫돌까지 부모의 양육 부담이 가장 힘든 시기에 부모의 육체적·심리적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대 주4회 외국인 보듬교사를 운영해 생활과 놀이 중심의 학습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과 학습과 한글 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경험을 지원한다. 또 선진지 견학, 문화체험, 스포츠 활동 등 프로그램도 마련해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보듬 6000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설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에서 시작했다"며 "그간 운영을 통해 나타난 성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K보듬 6000을 빠르게 정착 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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