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예산 절감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혁신 사례 191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평가단 심사를 거친 결과 '전국 최초 신기술플랫폼을 활용한 예산 절감' 건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방재정대상은 2008년부터 행안부가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혁신, 세입증대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재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개발된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계약심사를 통해 121억원, 신기술 활용 심의를 통해 66억원, 물품 선정 심사를 통해 14억원 등 총 20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이날 대구시는 행안부의 '2024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한 것이다.
행안부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모집에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다양한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심사하고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설문조사와 주민의견서 작성 등에도 시민참여를 보장, 예산 전 과정에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추진한 재정혁신의 노력들이 3년 연속으로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절감된 예산은 세수 부족 재원으로 충당하고, 시민 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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