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내수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 민생 안정 종합대책을 펼친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부시장을 반장으로 '민생안정대책반'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재정 조기 집행 ▷서민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겨울철 관광객 유치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2025년 회계연도가 개시될 경우 바로 사업에 착수해 집행까지 시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
위축된 소비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주페이 민생 안정 특별할인 행사를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시행해 월 사용액 40만원 한도 내 인센티브를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불안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겨울철 관광객의 감소가 우려되는 관광 비수기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했다.
경주관광 통합플랫폼인 '경주로-ON'을 활용하면 숙박권이나 체험 티켓, 다양한 할인쿠폰을 주는 매주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경주 겨울 여행 특별주간'을 운영해 관광객(1인당)이 관광지 4곳을 방문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기준을 관광지 2곳으로 완화한다. 경주에서 1박을 하고 관광지 2곳을 방문하면 증정했던 상품권 금액도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시는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중위소득 100% 이내 835가구에 대해 가구 당 15만원을 지금하고, 내년 1월까지는 저소득 가구 1가구 당 3만원,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1인당 2만원을 지급한다. 동절기 긴급 지원 대상 가구에는 내년 3월까지 연료비를 가구 당 15만원 추가 지원한다.
연말까지 벼 재배농가에 1㏊당 20만원(지원한도 5㏊), 수산자원보호‧어선원‧소규모어가에 수산공익직불금 지원을 한다. 내년 2월에는 한우농가 사료구매자금 이자를 지원하는 등 농축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불안정한 정국이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불안과 불편으로 가중돼선 안 된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 안정 대책을 실행하는 등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우리는 계엄에 찬성한다고 아무도 말한 적 없다, 전쟁 중 이탈자 참수 원칙"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조국, 수감 하루 만에 '옥중 서신'…"담요 위 잠자리, 어깨와 등 배겨"
유승민, '한동훈 배신자론'에 "박근혜 탄핵 때 배운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