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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캄보디아 자회사 합병 완료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 이하 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inance Leasing, 이하 iFL)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현지 사업 재편에 나섰다.

이번 합병은 KDSB가 iFL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현지 상무부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합병 후 법인명은 기존 KDSB의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해 그대로 유지된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KDSB를 인수하며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고, 2022년 iFL 지분을 KDSB와 함께 전량 인수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자동차 할부금융 중심의 기존 사업에 리스 라이선스를 추가해 오토바이와 농기계 등으로 금융 상품군을 확대하고, 대출과 리스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합병을 통해 KDSB는 리스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iFL의 지방 거점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iFL은 조달 비용 절감과 KDSB의 영업 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캄보디아 시장에서 자회사 간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밝혔다.

특수은행(Specialized Bank)은 특정 금융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은행으로, KDSB는 할부금융과 여신업무를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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