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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iM뱅크 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은행장 추천

그룹임추위, 지난 3개월간 검증 프로그램 진행
"뉴 하이브리드 뱅크 도약 위한 적임자로 판단"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 매일신문DB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 매일신문DB

DGB금융그룹이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 후보에 황병우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그룹임추위는 지난 3개월간 진행한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자가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 만큼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또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룹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인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어 지난달 초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이달 초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선정했다.

후보자 업무 역량과 경영 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시행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췄다는 게 DGB금융 설명이다.

이승천 그룹임추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임추위원 가와 외부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를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 후보자는 추후 개최되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그는 지난해 1월 iM뱅크 은행장 임기를 시작했고, 지난 3월부터는 DGB금융지주 회장을 겸직 중이다.

1967년생으로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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