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다수 아파트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아파트 단지에 뿌려지고 있는 삐라 전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오죽하면...나 같아도 계엄'이라는 제목이 적힌 전단이 아파트 현관문에 꽂힌 모습이 담겼다.
전단에는 야당의 정부 인사 탄핵, 예산 처리 문제가 계엄의 원인이 됐다는 내용도 함께 적혀 있었다.
아울러 '내란죄=민주당', '불법 탄핵 용납 불가'라는 문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야당이 내란을 저질렀다는 내용도 파함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는 부산 아파트에 배포된 전단과 관련한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형법 제 90조에 따르면 내란죄를 선동 또는 선전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다 신고하자", "빨리 잡아서 현실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 "내용 알면서 인쇄해 준 업체도 같이 처벌받아라", "우리 동네 제발 정신 차리자", "적극적인 내란 동조 내란 선동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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