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원 "尹, 무속믿고 계엄해…대통령·국방장관 똥별들의 행진"

"지금도 내년부터 '운 좋다' 주술믿고 송달문건 거부"
"건희도사 밑에 건진법사, 천공스승, 태균책사…"

18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교체된 박지원 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할 수 없다며 당초 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돼 있던 정점식 의원을 비롯해 회의에 불참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교체된 박지원 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할 수 없다며 당초 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돼 있던 정점식 의원을 비롯해 회의에 불참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12.3 비상게엄 사태'와 관련해 "그 따위로 준비했으니 실패한 것은 다행이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골빈자들이 대통령 국방장관 똥별들의 행진이었다"고 밝혔다.

21일 박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육참총장 (계엄사령관) 방첩사, 특전사, 수방사령관들! 네 사람이 찬 별 13개가 똥별로 떨어졌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더욱 기찬 것은 前 정보사령관은 3성장군으로 성추행 혐의로 감옥 후 전역. 현역 정보사령관과 0000에서 계엄모의"라며 "자신의 점집의 인근이라니 이게 희극인가 비극인가.여기에 정보사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네 좀도둑도 편의점이라도 털려면 계획을 세우건만 좀도둑보다 못한 대통령이었으니 그를 슬퍼한다"라며 "무속믿고 계엄했고 지금도 '내년부터 운 좋다' '100일만 기다리면' 주술 속에서 송달문건 거부하고 큰 소리만 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건희도사 밑에 건진법사, 천공스승, 관상학사, 태균책사 등등 법사폰 책사폰 압수했으니 스승폰 학사폰 다이아몬드폰 다 압색하면 무속공화국 끝난다"라며 "정보사도 함께 압수수색하라. 시중에는 영부인 대행도? 심상치 않다"라고 했다.

또 "세 헌법재판관 인청 보고서 채택하면 즉각 임명, 내란, 김건희특검법 즉각 공포가 사는 길"이라며 "터지면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 겸 '내란 진상조사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주변에서 무속의 그림자가 떠나지 않는다면 이들이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20일 저녁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진행자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점집을 운영했다더라"고 하자 "건진법사, 명태균 미륵, 노상원 보살 등 김건희 주변에 이런 무속인이 훨씬 더 많이 있다고 하더라"며 "무속인의 말을 통해서 정치를 했다면 아주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체포된 건진법사(전성배)에 대해서도 서 의원은 "코바나컨텐츠 때부터 김건희 씨하고 아주 오랜 인연이고 소가죽을 벗기면서 굿을 했던 사람이다"며 "(굿을 할 때) 김건희와 윤석열이 연등을 보낼 만큼 어마어마하게 가까운 사람이다"고 했다.

따라서 "이 사람이 윤석열, 김건희와 가까운 것을 과시하면서 여러 가지 인사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고 공천에 개입하면서 자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고 서 의원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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