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장 승부에서 진 상처를 딛고 일어섰다.
가스공사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 출격해 부산 KCC 이지스를 97대71로 제쳤다. 앤드류 니콜슨이 29점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이끌고 곽정훈(23점), 신승민(17점), 샘조세프 벨란겔(15점)이 뒤를 잘 받쳤다.
가스공사에게서 1라운드 때 기세를 찾기는 어렵다. 가스공사는 1라운드 한때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섰지만 이후 다소 주춤했다. 최근 4경기에선 승패를 반복 중이다.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애초 최강의 전력이 아니었다. 연패에 빠지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디디면 된다.
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20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대88로 패했다. 지긴 했으나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던 주득점원 니콜슨이 25점을 넣으며 회복 기미를 보인 건 반가운 일이었다. 정성우(19점), 신승민(16점)의 활약도 좋았다.
KCC에서 날카로운 창이 하나 빠지는 건 가스공사에 호재다. 팔꿈치가 좋지 않은 허웅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재다능한 장신 포워드 최준용은 발바닥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맞대결(가스공사 78대100 패)에서 맹위를 떨친 디온테 버튼(46점)을 막는 게 숙제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가 앞선부터 거센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다. KCC는 공격 전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스공사의 니콜슨은 초반 팀의 10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가 끝났을 때 가스공사가 21대10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두 팀의 공방이 더 치열해졌다. 가스공사뿐 아니라 KCC의 수비도 강해졌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중심으로 돌파구를 열었다. 여기다 곽정훈과 신승민이 골밑을 파고들면서 힘을 보태 44대28로 달아난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겼다. 니콜슨의 내외곽 공격에 이어 벨란겔이 연거푸 3점포를 터뜨려 3쿼터 종료 6분 20초 전엔 57대3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가스공사의 기세는 72대43으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들어서도 이어졌다. 곽정훈과 벨란겔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리며 KCC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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