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의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 톡톡

지난 19일 대구상공회의소
지난 19일 대구상공회의소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제공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 추진하는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이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소공인(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 혹은 제조분야 창업 기업(사업 개시 7년 이내)의 제품 및 사업화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제품품질 향상,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19일 대구상의에서는 올해 참여 기업 10곳의 시제품을 전시하고 수행결과를 평가하는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참여기업은 총 26종의 시제품을 개발한 것은 물론 6명의 신규고용 창출, 7건의 시험인증을 획득했다. 또 14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일부 기업은 신속한 제품 양산으로 해당 사업을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성과(7억2천68만원)를 올렸다.

스피커 제조업체인 ㈜몬어쿠스틱은 혁신적인 '가청주파수 밖 초음파영역의 배음 발생 스피커'기술을 완성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해외 12개 주요 딜러․유통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판로개척에 힘을 쏟고 있으며 개발제품 'PLATIMON VC TWO'는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의 'THE BEST OF 2024'에 선정되기도 했다.

낚시용품을 제조하는 ㈜팩토리캠프는 일본현지 맞춤형제품인 '후각 기능을 적용한 EGI 인공미끼'를 개발했다. 내년에는 나고야 박람회 등에 참가하여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으로도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전문 ㈜카이로스는 환자에게 약물을 주입 할 때 사용하는 수액라인 커넥터(K-holder)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보다 피부자극이 덜하고, 고정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의료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일본 의료기기 회사와 첫 수출을 협의 중이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데이터 연계형 차량과속경보시스템을 개발하는 ㈜디넷은 계룡시 스마트도시구축사업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으며 타 업체와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환경은 창업기업과 소공인에게 견디기 힘든 시간이다"면서 "상대적 약자인 소공인 기업들이 강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에서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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