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배당·임대 등으로 거두는 종합소득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 수성구 거주자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 금액은 6천100만원으로 전국 시·군·구에서 다섯 번째 수준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납세자는 1천14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1천28만명)보다 11.7% 늘어난 인원이다. 지난해 종합소득 금액은 386조원, 결정세액은 5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8.3% 증가했다.
229개 시·군·구 중 1인당 평균 종합소득 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1억3천만원)였으며, 이어서 서울 강남구(1억1천700만원), 서울 서초구(1억900만원), 경기 과천시(6천400만원), 서울 종로구·대구 수성구(6천100만원) 등의 순으로 높게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 납세자의 지난해 종합소득 금액은 대구 15조7천820억원, 경북 11조7천57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각각 11.9%(1조6천812억원), 18.5%(1조8천39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인당 종합소득 금액의 경우 대구 평균은 약 3천500만원, 경북 평균은 이보다 낮은 2천800만원이었다.
전체 종합소득 금액에서 상위 1%가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21.1%로 전년(22.9%)보다 1.8%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결정세액 비중은 49.3%로 1.6%p 줄었다. 상위 10%의 종합소득 금액 비중은 52.1%, 결정세액 비중은 84.8%로 1년 전보다 각각 2.2%p, 1.1%p 감소했다.
더해서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결정세액이 0인 납세자(면세자)는 284만명(24.7%)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인원 증가와 함께 면세자 수가 늘었지만 면세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는 게 국세청 설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서비스 편의 증진 등으로 지난 5년간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과 종합소득 금액, 결정세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상위 1%와 10%가 전체 종합소득 금액과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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