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 올해 마지막 'ktdi 세미나'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ktdi 세미나는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친환경 신소재는 물론 산업용 융복합 소재, 디지털 전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빙 특강과 참석자와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석형 지지무역 이사가 '2025 글로벌 브랜드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섬유 수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연한 대응책을 마련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이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공급망 전체가 개편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녹록지 않지만 변화 앞에 준비하는 기업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ESG 경영과 인공지능(AI)은 거대한 흐름"이라며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서 ESG와 AI는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재훈 ktdi 본부장이 '친환경 및 순환경제 관련 국내 섬유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본부장은 "첨단산업용 섬유 육성을 위해 친환경 밸류체인이 형성되고 있다. AI를 접목한 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도 수립돼 있다. 순환경제 시대는 이미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ktdi는 이번 행사에서 대구시가 지원하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 참여 기업의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호요승 ktdi 원장은 "올해도 세미나를 통해 친환경 소재, 순환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새로운 구성으로 찾아올 예정"이라며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란 믿음으로 큰 도약을 꿈꿀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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