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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 개소…대구 로봇 실증 중심으로 거듭난다

23일 개소 예정인
23일 개소 예정인 '5G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 전경 및 위치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공

'5G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대구가 첨단로봇 실증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3일 오후 5G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북구 노원동 3가)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지상 4층·별동 지상 1층, 면적 3천775㎡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첨단로봇 실증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 측은 "특히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공급기업은 물론 수요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라며 "센터를 통해 첨단로봇 실증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로봇 실증지원 솔루션은 ▷생산지시 및 부품 출고 ▷부품검사 및 조립 ▷기능 검사 ▷출하대기 등 로봇 생산에 요구되는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센터 내 첨단제조 모사시험 시스템은 로봇의 제조 환경을 가상환경에서 실증하는 시스템으로 공정설비를 3D 모델링을 통해 구축하고 모의 시운전 시행도 가능하다. 또 센터는 장애물 재현장치를 통해 이동로봇의 전방감지,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이동로봇 인증용 진동시험기·에너지 효율 시험기를 갖춰 관련 표준 기반 검증을 받는다. 기업이 요구하는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금속 3D 프린터도 설치됐다.

향후 로봇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통신망 성능검증도 제공한다. 5G 무선통신을 비롯해 다양한 시험인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합성 평가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통신만을 활용한 제조 실증 테스트베드와 통합관제 시스템도 동시에 운영해 가상환경부터 실제적용까지 검증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센터 개소는 특히 대구를 중심으로 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국가로봇테스필드 사업 추진을 통해 3천895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로봇 산업의 경우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전 실증 과정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라며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는 첨단 제조로봇 제품개발·실증·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국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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