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시, 내년 1월부터 고교생 안심귀가택시 지원사업 확대

읍·면지역에서 대중교통 이용 불편 동지역 고교생까지 혜택 늘려
월 20회, 1회 요금 1천원 이용...주소지 동사무소 신청·접수

영천시가 내년 1월부터 확대 시행하는 고교생 안심귀가택시 지원사업 내용.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내년 1월부터 확대 시행하는 고교생 안심귀가택시 지원사업 내용.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읍·면지역 통학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심귀가택시 지원사업을 내년 1월부터 일부 동지역 학생까지 확대한다.

23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읍·면지역에 살면서 시내로 통학하는 고교생들이 야간학습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갈 대중교통(버스)이 없다는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5월 3학년생을 대상으로 첫 시행됐다.

이어 올해 3월부터는 1~3학년생으로 확대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시는 올해 5월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일부 동지역도 이같은 교통불편이 많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지원사업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기·조교·오미·녹전·쌍계·오수동 등 늦은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도심 외곽 동지역 고교생들도 내년 1월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고교생 안심귀가택시는 학생 1명 기준 월 20회, 1회 요금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 시행으로 지역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