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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업계가 꼽은 2024년 경제 이슈는? "대구경북 통합"

대구상공회의소. 매일신문DB
대구상공회의소. 매일신문DB

대구 산업계가 꼽은 2024년 지역 이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 444곳(응답 231곳)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경제 이슈 및 2025년 키워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를 대표하는 지역 현안(복수 응답)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77%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꼽았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59.1%)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41.3%) ▷'대구은행(iM뱅크) 시중은행 전환'(27.4%) ▷'대구 제2국가산단 예타 대상사업 선정'(2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이슈로는 '계엄·탄핵 사태 등 정국 혼란'(87.8%)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건설업 경기부진'(33.5) ▷'자영업 부진 및 폐업 증가'(31.3%) ▷'저출생·고령화 지속'(26.5%) ▷'저성장 고착'(24.4%)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이슈의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88.3%) ▷'환율변동'(66.1%)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46.5%)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23%) ▷'미국 기준금리 인하'(14.3%)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2025년 키워드(복수 응답)는 글로벌 분야는 '트럼프 2기'(87.4%), 국내는 '물가'(44.8%), 지역은 '대구경북특별시'(75.3%)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도 환율과 관세, 인공지능(AI) 혁명,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사회 진입, 불황, 지방소멸 등 부정적인 키워드 응답 비중도 높았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 관세, 물가, 인구감소 등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 기술 혁신, 환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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