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극단 백치들 '평화', 제62회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 2관왕 쾌거

베스트작품상·한미약품 창조와 도전상 수상
내년 2월 1일 대구문예회관서 앵콜 공연
공로상엔 김태석 예전아트홀 대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평화팀 단체 사진. 대구연극협회 제공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평화팀 단체 사진. 대구연극협회 제공

지역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가 제62회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 2024 케이시어터어워즈(K-Theater Awards)에서 '베스트작품상'과 '한미약품 창조와 도전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한국 연극 100주년이 되던 해 2008년부터 시작해 한 해 동안 공연된 연극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예술가를 독려하는 연극인 축제이다. 올해는 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2관왕을 수상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하 백치들)의 '평화'는 아리스토파네스의 평화를 원작으로 현재에도 진행 중인 전쟁과 갈등을 이상명 연출이 재해석해 창안했다. 제41회 대구연극제에서 첫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대구 대표로 출전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북마케도니아 국제 클래식 연극제에도 초청돼 4관왕을 달성했다.

개인공로상 김태석 예전아트홀 대표·친지 단체사진. 대구연극협회 제공
개인공로상 김태석 예전아트홀 대표·친지 단체사진. 대구연극협회 제공

공로상에는 김태석 예전아트홀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1994년 3월 12일 예전아트홀을 개관한 후, 대구의 민간 소극장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구연극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 예술의 기틀을 닦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백치들의 '평화'는 내년 2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앵콜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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