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가 꿀벌 유전자원 보존과 여왕벌 보급체계 구축을 위한 영남꿀벌격리육종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예천군은 24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 건립한 영남꿀벌격리육종장 개소식을 가졌다.
영남꿀벌격리육종장은 꿀벌 집단폐사와 병해충 발생 등을 대응하기 위해 꿀벌 유전자원 보존 및 여왕벌 보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조성됐다. 예천군에는 꿀벌의 품종 보존과 격리 교미를 위한 적합한 섬이 없어, 경남도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와 협력해 사량도에 이 꿀벌격리육종장을 설립했다.
국비 4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관리동, 양봉사, 자재 창고, 인공 수정실 등 다양한 육종시설을 갖췄다. 꿀벌 품종육성과 우수계통 유지를 비롯해 양봉농가에 여왕벌을 대량으로 증식해 보급하는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영남지역의 꿀벌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도서 지역에 꿀벌격리육종장을 건립함으로써 꿀벌 육종 기술의 공유와 안정적인 연구 공간 확보, 보급종 여왕벌 공동 생산을 통한 예산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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