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혈병 투병중인 의용소방대원 위해 20년간 모은 헌혈증 40매 기부

박성원 소방관이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박성원 소방관이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봉화소방서 제공

경북 봉화소방서 춘양119안전센터 박성원 소방관은 지난 23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한 의용소방대원을 위해 헌혈증 40매를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소방관은 "경상북도 소속 의용소방대원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온가족이 22년간 모은 헌혈증 40매를 기증하게 됐다"며 "평소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헌혈 참여가 다시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의용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박성원 대원의 따뜻한 마음에 의용소방대원들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며 "소중한 헌혈증을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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