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타클로스가 우리 동네에? 아파트서 펼쳐진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이브'

산타 복장을 한 한 주민이 놀이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독자제보
산타 복장을 한 한 주민이 놀이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독자제보

24일 저녁 8시경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산타클로스가 깜짝 등장해 단지를 따뜻한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 채웠다.

산타 복장을 한 한 주민이 놀이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며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산타클로스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밝혀졌다.

그는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산타가 등장하자 단지 내 주민들이 운영하는 단체 대화방에서는 놀이터에 산타가 있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졌고,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놀이터에서 산타를 만난 아이들은 단순히 선물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산타와 함께 놀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산타는 아이들과 함께 시소를 타고, 미끄럼틀을 타려는 아이들을 밀어주며 놀이터를 활기로 가득 채웠다.

산타는 아이들과 함께 시소를 타고, 미끄럼틀을 타려는 아이들을 밀어주며 놀이터를 활기로 가득 채웠다. 독자제보
산타는 아이들과 함께 시소를 타고, 미끄럼틀을 타려는 아이들을 밀어주며 놀이터를 활기로 가득 채웠다. 독자제보

한 초등학생은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시소를 타고 놀아주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가 미끄럼틀에서 밀어주실 때 너무 신이 났다"며 "이번 크리스마스는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유치원생은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랑 같이 놀아주셔서 정말 행복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산타클로스는 선물을 나눠준 후에도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넨 그는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를 가득 채운 웃음소리는 주변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산타클로스는 단순히 선물을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직접 어울리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산타 방문은 평범했던 단지의 저녁을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으로 바꿔놓았다.

부모들과 주민들도 감동을 전했다. 한 부모는 "산타와 함께 놀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며 "우리 동네에 이런 따뜻한 이벤트가 생기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삭막해 보이던 단지가 산타클로스 덕분에 활기로 넘쳤다"며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을 위해 나서준 이웃 주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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