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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C 지역 섬유기업 홍보…HDB글로벌 친환경 원단 눈길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텍스인포 쇼룸에 전시된 HDB글로벌 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제공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텍스인포 쇼룸에 전시된 HDB글로벌 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제공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은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의 텍스인포(Texinfo) 쇼룸에 지역 섬유·패션·침장 기업의 신제품 홍보존을 설치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DTC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구에 본사를 둔 HDB글로벌은 텍스인포 쇼룸에 자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업은 염색 후가공 전문업체에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 생산으로 섬유·패션·침장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11월 HDB글로벌은 국내 최초 초광폭 DTP 설비를 도입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력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원단은 환경 보호와 효율성을 겸비한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TP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원단에 생동감 있는 색상과 정교한 패턴을 구현하며, 기존 아날로그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자랑한다.

특히 DTP 기술은 전통 염색 공정 대비 물 사용량을 대폭 절감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 과잉 생산과 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문형 생산 체계를 통해 친환경 제조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가치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해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B글로벌 관계자는 "DTP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섬유를 생산하며 환경 문제와 소비자 요구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며 "DTP 원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섬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이사장은 "이번 HDB글로벌의 광폭 설비를 통해 생산된 제품 홍보로 섬유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섬유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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