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각종 정부 평가 결과에서 과수·쌀·축산·가공·원예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 주관 분야별 평가가 시작된 이후 5개 분야 석권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가 민선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의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 한해 도는 과수 분야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 대상, 명품쌀 분야 '전국 쌀 대축제' 대상, 축산분야 '전국한우경진대회' 지자체 종합우승, 가공분야 '식품외식산업발전 유공' 산업포장, 원예분야 '시설원예사업 중앙평가' 1위 등 농정 성과를 거뒀다.
각 평가에선 경북도가 대상을 받는 한편, 도내 농가들도 각종 상을 휩쓸었다.
특히, 올해 경북형 평면사과원(다축형) 도입 등을 통해 '사과산업 대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 대상 수상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게 경북도 측 설명이다. 대상을 수상한 태산농원(포항)은 다축형 사과원으로 재배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켜 크기와 당도 등에서 뛰어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쌀'로 뽑인 예천 김태완 농가는 잔류농약 검사, 완전미 비율 등 객관적 기준과 식미 테스트 등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발됐다. 도내 농가가 명품 쌀 분야에서 수상한 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도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 장류 개발·산업화 등도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 포장을 수상하는 성과가 나왔다.
도는 앞으로 농식품 가공산업, 축산 등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경북푸드의 명품화와 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규모화·기계화·첨단화로 농업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가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각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젠 검증된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 농업대전환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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