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 개봉 2일째인 25일 오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대한민국 흥행 시리즈 '범죄도시2', '범죄도시4'와 동일한 속도이며 3일째 100만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보다 빠른 속도다.
역대 겨울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고지에 진입한 '하얼빈'의 흥행 레이스는 팬데믹 이후 상대적으로 약해졌던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구원작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관객들이라면 공감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도 우수한 편이다. "보는 내내 마음이 웅장해진다", "나라를 지키는 것에 대한 고민이 깊은 요즘 뜨거운 울림을 주는 영화", "푸르고 하얀 설경을 담은 장면은 스크린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처럼 아름다웠다", "독립운동에 대한 영화는 많지만 '하얼빈' 같은 영화는 없을 것이다" 등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렸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제작하고 몽골과 라트비아에서 촬영하는 등 화려한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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