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공항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국토교통부 출신의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은 지난 1년간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단장은 TK신공항 건설 사업 재원으로 저리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 초기에 투입된다면 대구시도 전략적인 공영 개발을 통해 두바이, 싱가포르와 같은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공자기금 조달 절차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며, 기획재정부와 협의는 현재 어느 정도로 진행되고 있나?
▶공공자금관리기금법에 따라 공적자금 융자는 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기재부장관)의 의결 사항으로,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만 있으면 융자가 가능하다. 기재부에 공자기금 지원을 요청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TK신공항 건설의 핵심이 정부의 공자기금 융자인데, 이와 비슷한 활용 사례가 있나?
▶용산 미군기지 이전 시 LH가 5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활용한 사례가 있다. 국방부가 공자기금을 활용한 특별회계로 차입하고 LH가 이전 사업 추진 후 부지를 매각, 상환했다.
- 대구시의 구체적인 공자기금 융자 및 상환계획은 어떻게 되나? 지방채 발행에 따른 대구시 재정부담 해소 방안은?
▶신공항 착공시기인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차입액은 13조2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32년 이후에는 종전부지 분양수입으로 사업비 투입 및 원리금을 상환해 2039년에 차입금 전액을 상환 완료할 계획이다.
신공항 건설로 인한 지방채 발행은 일반회계와 분리해 신공항건설기금으로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부시설(군공항건설)만큼의 양여재산(종전부지) 가치 확보가 담보(물권적 기대권)되므로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없는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구시민들 앞에 선 '산업화 영웅' 박정희 동상
[단독] 수년간 거래내역 사찰?… 대구 신협 조합원 집단소송 제기
"김포골드라인처럼 혼잡"…'2량 짜리' 대경선에 승객 불편 호소
'대구의 얼굴' 동성로의 끝없는 추락…3분기 공실률 20%, 6년 전의 2배
홍준표 시장 대선출마 사실상 선언…"대구시장 졸업 시기 빨라질 수 있단 생각에 조급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