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탄핵소추안 이후 칩거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 성탄 예배에는 참석했던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 수괴 역할로 지목돼 수사기관으로부터 출석을 통보받았으나 불출석한 상태다.
이날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서울 소재 한 교회 목사 주재로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예배를 드렸다. 관저에는 해당 목사와 장로, 성도 등 1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4일 가족들과 조촐하게 예배를 드린 걸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교회의 누가 방문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성탄절에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찾아 예배를 할 계획이었으나 정국 상황을 고려해 관저에서 예배했다고 한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유년기에 다녔던 교회로, 취임 이후에도 두 차례 예배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출석해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출석을 더 기다려본다는 입장이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이 끝내 나오지 않을 경우 3차 출석 요구를 할지,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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