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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활력펀드 2.0' 본격 출범, 1천80억원 규모…지역 첨단산업 기업 우선 투자

산업부, 1천80억원 규모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

기존 지역산업활력펀드와 신규 지역산업활력펀드 2.0 비교. 산업부 제공
기존 지역산업활력펀드와 신규 지역산업활력펀드 2.0 비교. 산업부 제공

경북도가 공동 출자자로 참여하는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이 본격 출범된다. 비수도권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확대돼 벤처투자 환경이 열악한 지역 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천80억원 규모의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을 조성해 내년부터 투자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은 2020년 11월부터 4년간 운용한 '지역산업활력펀드'의 후속 펀드다.

이 펀드는 산업부 산업기술혁신펀드(모펀드) 400억원, 한국산업은행 100억원을 비롯해 경북도 50억원, 전남도 50억원, 전북도 30억원, 충남도 20억원, 민간투자 430억원 등 출자로 조성됐다. 지역 기업의 매출·고용 증대 등 그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펀드에는 없던 지방정부 공동출자 등을 통해 기존보다 자금 규모를 4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펀드 자금 60% 이상을 비수도권 시도에 기반을 둔 중소·중견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고, 공동출자자로 참여한 지방정부가 지정한 첨단산업에 우선 투자한다. 경북·전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핵심 소재 등, 전북은 이차전지, 충남은 모빌리티 등 지역 소재 첨단산업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에는 산업부 연구개발(R&D) 전담 은행이 운영하는 혁신기관 전용 저금리 대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R&D 역량 강화 컨설팅, 산업부·교육부 간 협업사업인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해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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