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드디어 터졌다 '황소의 골'…황희찬, 2025년 반등 신호탄 쏴

맨유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울버햄프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경기. 맨유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는 황희찬(11번). AFP=연합뉴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울버햄프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경기. 맨유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는 황희찬(11번). AFP=연합뉴스

울버햄프턴 황희찬(28)이 드디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팀은 2연승을 내달렸다.

황희찬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카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의 득점은 1-0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2-0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울버햄프턴 진영에서 맨유 공격을 차단한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세메냐 쿠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함께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4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자 첫 공격포인트였다.

이 골로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줄어든 황희찬이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을 터뜨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오롯이 보여주지 못한 채 이날까지 EPL에서 2경기, 리그컵 대회에서 1경기만 선발로 나서는 등 출전 기회도 크게 줄었다.

황희찬의 활약에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 중 유일하게 7점대를 받았다. 또 풋몹에서는 7.3점을, 후스코어닷컴에서도 7.0점을 줬다.

한편 지난 22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 3-0 승리로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던 울버햄프턴은 2연승으로 승점 15(4승 3무 11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20개 팀 중 17위로 오르면서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났다.

반면 맨유는 리그 2연패를 당하면서 승점 22(6승 4무 8패), 14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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