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올 해 취약계층과 홀몸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AI 스피커'가 오랜시간 생활 반응없는 6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다.
지난 9일 'AI 스피커'는 장시간 TV가 켜진 상태를 이상 패턴으로 감지해 관제시스템에 알리고, 수차례 해당 가구에 연락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이상함을 느낀 KT 텔레캅과 안동시 행복설계사가 즉시 가구를 방문했다.
먼저 도착한 KT 텔레캅 직원이 쓰러져 있는 해당 남성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안동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았다.
저혈당 쇼크로 조금만 늦었다면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었으나, 다행히 제 시간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며 현재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AI 스피커'는 TV셋탑박스와 연결돼 있어, 사람이 직접 '살려줘'라고 호출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TV 시청 패턴의 이상을 감지하면 즉각 관제센터에 알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례가 됐다.
한편, "오늘 날씨 어때?" 등 일상생활에서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이용률이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동시 행복설계사 4명이 권역별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해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고립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일선에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신 관계자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정서 안정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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